대범이네

샤론이 살아나신 듯

오온이 2017. 8. 3. 19:14

하루 조금 넘는 시간 동안

태비토퍼 닭가슴살 일곱 개(가 그 작은 배에 들어가다니)를 먹고,

캔도 츄르도 음식이라고 생긴 건 와구와구 잘 먹는다고 한다.

신기하게도 하루를 바짝 먹으니 얼굴이 조금 펴진 것 같다고 하신다.

(몸무게 최저 1.21kg까지 내려갔었는데 200그램 이상 증가.

언제 대범이처럼 통통해지려나...)


배는 빵빵하고 응아도 잘 하고.

잘 놀고 유세부리고 다 한다는데 너무 보고 싶다!


그리고 역시나 가장 반들거리고 오동통한 대범이는 말할 것도 없이 보고 싶고.

대범이가 이번에 링거 꽂고 구석에 들어가 있는 샤론이에게

뽀뽀도 해 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하느라 또 큰 몫을 했다.

...그렇게 대범이의 지위는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...


아! 우리 고양이들 보고 싶다!

전화로 문자로 샤론이 얘기만 한다.


+방금 아버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가 받으셨다.

전에 가서 회원등록했던 펫샵에서 먹을 것과 장난감을 사고

계산하면서 "애들 이름 대범이 수리 맞나요?" 하는 직원에게

"맨 앞에 샤론이를 넣어줘요." 하셨다는 울 아부지. ㅋㅋ

얘들아 인기라는 건 그렇게 돌고 도는 거다...

대범아 그래도 내 마음 속엔 니가 최고야.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