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물 잘 찾아마신다옹
오온이
2012. 6. 16. 06:30
늦은 시간에야 보리님 오셨기에 급히 사료만 부어 드렸다.
검은색 뚝배기 물그릇 옆에는 항상 그렇듯 밥그릇을 씻어 엎어 뒀는데
미처 치우지 못했다.
밥이다냥밥이다냥
오늘따라 꼬리가 가만히 있질 못한다.
꼬리 계속 살랑살랑~
막간 자랑-오늘은 보리 양말이 깨끗하다!
어제 블로그에 '작년에는 발도 깨끗했었다'고 했더니 욘석이 내 블로그를 봤나...
오랜만에 하얀 발로 왔다.
그러더니 옆에 밥그릇이 걸쳐져 있어도 개의치 않고 물을 마신다.
그래 보리야, 물 많이 마셔야지. 우리 보리의 좋은 버릇이다.
사진으론 좀 불편해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릇에 얼굴이 들어가고도 남는 공간이 있었다.
그러다가 깜짝, 바깥 보고.
괜히 반대쪽도 보고
고개가 왔다갔다한다.
물이랑 밥이나 마저 드시라옹!
양말은 깨끗한데 사진 찍어서 보니 몸통이 안 깨끗해서 '깔끔 보리' 재등극은 실패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