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뛰는 엄마 위에 나는 수리
오온이
2013. 6. 10. 21:02
엄마가 오후에 아깽이들 먹으라고 내놓으신 캔하고 닭고기를 확인하러
몇 시간 뒤에 엄마와 함께 나갔다.
얘들이 배고플 시간이 됐는데 밥그릇의 건사료는 입에도 안 댔고,
아깽이들 근처 고기는 동이 났다.
그렇게 구경하다보니 대범이가 컨테이너박스 근처 어디서 나왔다.
와서 인사하고는 바로 엄마께 구속(?) 당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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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엄마) "우리 대범이~우쭈쭈~"
(대범) "아 네 아줌마...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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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엄마) "잤어? 어디 있었어? 우쭈쭈쭈쭈~"
(대범) "아하하...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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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엄마) "우쭈ㅉ......"
(대범) "그만하면 마이 들었다냥!! 내려놔라옹!"
그래, 미안하다. 캔 좀 더 먹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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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 이건 환영한다냐앙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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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 빨리 줘옹."
결국 엄마의 "가시나야 좀 있어봐라!" 소리를 들었다.
그리고 캔 알맹이를 조각내서 아깽이들 있는 데다 던져놓으셨는데
금방 누군가 나와서 먹길래 "나왔어?" 했다.
그런데 뭔가 이상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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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못 들었다냥. 난 사람 말 못 알아듣는 고양이다옹. '
수리?!
엄마 버럭,
"새끼들 먹으라고 부드러운 먹이 더 샀는데
배 뚱뚱한 수리 가시나가 다 먹고 있어!!!"
수리는 끝까지 우리를 쳐다보지 않았다.
ㅋㅋㅋㅋㅋ
몇 시간 뒤에 엄마와 함께 나갔다.
얘들이 배고플 시간이 됐는데 밥그릇의 건사료는 입에도 안 댔고,
아깽이들 근처 고기는 동이 났다.
그렇게 구경하다보니 대범이가 컨테이너박스 근처 어디서 나왔다.
와서 인사하고는 바로 엄마께 구속(?) 당함.
(엄마) "우리 대범이~우쭈쭈~"
(대범) "아 네 아줌마......"
(엄마) "잤어? 어디 있었어? 우쭈쭈쭈쭈~"
(대범) "아하하......"
(엄마) "우쭈ㅉ......"
(대범) "그만하면 마이 들었다냥!! 내려놔라옹!"
그래, 미안하다. 캔 좀 더 먹자.
"오 이건 환영한다냐앙~"
"나 빨리 줘옹."
결국 엄마의 "가시나야 좀 있어봐라!" 소리를 들었다.
그리고 캔 알맹이를 조각내서 아깽이들 있는 데다 던져놓으셨는데
금방 누군가 나와서 먹길래 "나왔어?" 했다.
그런데 뭔가 이상하다.
'못 들었다냥. 난 사람 말 못 알아듣는 고양이다옹. '
수리?!
엄마 버럭,
"새끼들 먹으라고 부드러운 먹이 더 샀는데
배 뚱뚱한 수리 가시나가 다 먹고 있어!!!"
수리는 끝까지 우리를 쳐다보지 않았다.
ㅋㅋㅋ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