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더위에 더 말랐냥 + 젖소아가냥
오온이
2012. 7. 31. 22:11
오늘 아침엔 좀 더 빨리 나가서 아로씨 만났다!
여기 와서 드시지용~
"너 급식기 맞냐옹?"
설마 그새 날 잊은 건 아니지?
왜 경계하는 척 하고 그래...섭섭하게시리......
사료 숨겨놓은 건 다 찾아 먹은 거지?
뒤져보니까 모두 안 보이더라구. 언제 다 먹은 거야? 나불나불~
"내가 알던 그 급식기 맞냐옹?"
맞다니까! 어여 팍팍 먹지 못해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"응. 먹었으니까 이제 됐지?
길 가운데 앉았으니까 안심한 걸 알겠냐옹?"
그래. 그런데 더 마른 것 같다. 미안하게시리.
그리고 젖소무늬 한 녀석을 몇 걸음 앞에서 놓쳐서
녀석을 발견한 근처에 사료와 캔을 부어두곤
잠시 후 그 곳으로 돌아갔더니
"내가 여기있는 거 눈치챘냐옹!"
응, 눈 반짝이는 거 내 눈엔 보여.
저질 폰카로 클로즈업.
"자꾸 찍으면 나 또 숨는다냥!"
미안, 나 갈게.
어머니께서 쟤를 저기서 보셨다기에
나도 며칠 전 휘릭 뛰어가는 녀석을 본 적이 있어서 기대하긴 했지만
예상보다 빨리 오늘 마주쳐서 기뻤다.
하지만 경계도가 아주 높음!
고등어랑은 성격이 다르구냥!
노랑이는 어디 갔는지 아로 혼자 놀고 있고
고등어도 더워서 자는지 안 보이고...
실은 나도 더워서 그런 건지 계속 잠만 온다.
이해한다냥. 헤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