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내놔! 내놔!
오온이
2013. 3. 4. 18:19
이럴 날일 줄은 몰랐다.
대범이 고기 하나 먹이고 나서 술래잡기(?)를 하고 있었는데
봄깽이도 나타나길래 집에 가서 캔 하나 고기 두 개 들고 와서 줬을 뿐이다.
또 임신한 것으로 간주되는-_- 대범이가 내 바지에 묻힌 흙도 한 컷 찍고 평온했는데
깽이가 오늘따라 눈이 더 반짝반짝하더니
급기야
"이모, 나 이거 더 줘!"
(오른손으로 나를 칠 기세!)
봉지에 음식 남은 거 모아 주려고 하니
그거 뺏으려고 요 귀염 폭발하는 짓을 하고 있다!
"내놔앙! 내놔아앙!!!"
으아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봄깽아, 너 이렇게 많이 컸어?
실제로 보고 났더니 흥분이 안 가라앉는다. 정신이 없음.
깽이는 팔짝팔짝 뛰고 뛰어 내리고 뛰어 오르고 장애물 뛰어 넘고
활발함이 아주 폭발하고 있다.
어제는 아무도 못 봤었는데 오늘은 좀 여럿 보기도 했고
깽이 재롱 보고 났더니 내가 몸살이 다 나아버린 듯하다.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