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
기회는 왔을 때

오온이 2013. 3. 14. 23:06

나가는데 대범모녀 보임.
몰래 사진 찍는데 대범이가 눈치채고 돌아본다.





응, 밥 먹자.
그릇에 이건 뭐?


뜨악. 웬 생선 뼈?
바쁜데 갖다 버리고 와서 사료랑 고기 주니
대범이는 요론다.


아아 봄아 언니 손 아파!

그때 청소하시는 아줌마께서
어제 얘들 고등어 줬더니 먹었다 하셨다.
여기다 먹을 거 주니 건물 안에 덜 들어와 훨씬 좋다고...

아, 감동 표현을 좀 더 할 걸! 기쁜 일이다.


그리고 깽이 아까는 와서 받아 먹기에 하나 저 먹으라고 주니

"그렇게 먹고 싶단 건 아니고..."

그러니 대범이 자녀 교육 방식이 나왔다.

"제때 안 먹음 없는 거야옹!"

봄깽, 알았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