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범이네

기죽지 마!

오온이 2013. 2. 11. 01:31

봄아~배고팠어?

다정한 시간을 보내고 있는데

경비아저씨께서 등장하셨다.

 

이 장소에는 고양이 밥을 주지 말아달라고 좋게 말씀하셔서 알겠다고 얘기했는데 

 

 

 

 

 

대범이가 기가 푹 죽어버렸다.

구석에 숨어서 밥도 못 먹고 내가 다가가니 앵...앵... 

 

 

 

 

 

대범아, 우리 봄이, 괜찮아. 언니한테 와. 우리 밥 먹어야지~ 

"언니 나 무서워쪄 힝~"

 

 

 

 

내가 밥자리에 데리고 가서 쓰다듬으니 다시 먹었다. 불쌍한 것...

니가 무슨 죄가 있다고 그렇게 기가 죽어, 괜찮아.

 

 

 

 

 

잠깐 아파트 앞 상가에 나갔다 오니

깽이도 왔다.

문제의 그 앞발로 땅을 짚고 계시네요.

 

 

 

 

 

무척 성의없게 준 오늘의 밥상을 드셔주시는 모녀.

대범아, 봄깽아, 미안해. 

 

 

 

 

 

+고양이들이 밥 남기면 정리합니다!